by박형수 기자
2010.12.22 10:00:00
박상현 애널리스트(하이투자)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디지텍시스템(091690)스에 대해 태블릿 PC용 터치패널 및 보급형 스마트폰용 터치패널 공급 본격화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디지텍시스템스는 올 4·4분기부터 태블릿PC용 터치패널 양산을 시작했다"며 "내년 1분기에는 정전용량 방식(C-type)의 휴대폰용 터치패널 공급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내년에 7인치에 이어 8.9인치, 10.1인치 등으로 태블릿PC 다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확대 전략도 구사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텍시스템스가 추진하고 있는 터치패널 핵심 원자재인 강화유리 내재화 전략도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박 애널리스트는 "늦어도 내년 1분기 중에는 주력 고객사로부터의 내재화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며 "강화유리가 내재화될 경우 10% 중·후반대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텍시스템스의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0%, 32% 증가한 409억원, 6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 증가세는 내년 1분기부터 주력 고객사 내 휴대폰용 터치패널 점유율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예상치 대비 119%, 90% 급증한 3188억원, 458억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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