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09.07.31 04:44:53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외환시장에서 30일(현지시간)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경기회복 징후를 보여주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해진 결과다.
오후 2시57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2%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4080달러를 기록중이다.
파운드 가치는 달러에 대해 0.7% 상승하며 1.649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의 집값이 3개월 연속 상승하고,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파운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다만 엔에 대해서는 달러가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0.6% 하락한 95.60엔을 기록하고 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주 2만5000건 증가한 5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4주 연속 60만건을 하회하면서 고용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살피는데 도움을 주는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56만7250건에서 55만9000건으로 줄었다. 이는 지난 1월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