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도시 9천가구 분양..판교·광교 ''주목''

by윤도진 기자
2008.03.02 09:47:08

상반기 2152가구, 하반기 7250가구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해 판교·광교·파주·김포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총 9000여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입지가 뛰어난 주요 신도시의 경우 수요자들의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주요 신도시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9402가구로 조사됐다. 시기별로 상반기에 2152가구, 하반기에 72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는 하반기 1200여가구의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 분양된다. 대우건설(047040)과 신구건설은 A20-2블록에서 '푸르지오-휴엔하임' 123-334㎡ 총 9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는 B5-1·2·3에서 연립주택 120-226㎡형 300가구를, 금강주택은 B1-1블록에서 타운하우스 139㎡형 32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성남구 분당구 판교동, 하산운동, 삼평동 일원에 조성되는 판교신도시는 2만9350가구, 인구 8만8000여명 규모로 조성된다. 신분당선(2010년 개통예정)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2011년 개통예정) 등으로 교통망도 확충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판교 신도시의 중·대형 평균 경쟁률은 43.6대 1, 최고 868.9대 1을 기록했다. 올해도 예정된 아파트 분양도 청약과열이 예상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올해 19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울트라건설이 A-21블록에서 113-140㎡형 총 1188가구를 9-10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용인지방공사는 A-28블록에서 113㎡ 700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쳐 조성되는 광교신도시에는 113만㎡ 면적에 총 3만1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권 출퇴근 시간이 30-40분대로 단축될 만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녹지율(41.4%)이 높고, 인구밀도(ha당 68.7명)가 낮다는 점이 매력이다.

경기도는 광교신도시의 분양가를 중소형의 경우 3.3㎡당 900만원선, 중대형은 3.3㎡당 1200만원선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김포시 양촌지구에 들어서는 김포한강신도시에는 우남건설이 2600여가구, 우미건설이 10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파주시 교하지구 일대의 파주신도시에서는 4월께 풍성주택과 동문건설이 각각 72가구와 98가구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유일한 수도권 동북부 지역 2기 신도시인 양주신도시도 올해 하반기 중 첫 분양을 예정하고 있지만 시기와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