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영효 기자
2007.08.24 07:36:46
1위사와 경쟁격화..전년비 88% 감소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최근 SK텔레콤(017670)이 2대 주주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중국 2위 이동통신업체 차이나유니콤의 2분기 순이익이 88% 곤두박질쳤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은 2분기 동안 1억7000만위안(약 2242만달러)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익 14억1000만달러와 전문가 예상치 16억8000만달러의 10분의 1 수준.
가입자수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농촌 지역에서 1위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과의 경쟁이 격화된 점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차이나유니콤은 성명을 통해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과 2세대 비동기식(GSM) 영업이 강화되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차이나유니콤의 주식은 20% 상승했다.
한편 SKT는 지난해 10억달러에 매입한 차이나유니콤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해 6.6%의 지분을 획득, 2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 SKT, 中 차이나유니콤 2대 주주로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