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퍼미라, 발렌티노 주요주주 됐다

by김윤경 기자
2007.05.17 07:23:03

지분 29.6% 매입..10.6억달러
경쟁사 칼라일 따돌려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사모펀드 퍼미라(Permira)가 경쟁사 칼라일그룹을 따돌리고 이탈리아 패션업체 발렌티노 패션 그룹 지분 29.6%를 7억8260만유로(10억6000만달러)에 매입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조토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발렌티노는 칼라일, 퍼미라와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퍼미라가 경쟁사보다 앞서 지분을 매입해 주요 주주가 됐다. 伊 발렌티노, 칼라일 등과 매각 논의중



퍼미라는 발렌티노 주당 35유로를 지급하고, 65유로센트의 배당금도 함께 지급키로 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1일 종가대비 1.9%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