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낙관은 시기상조..LG홈·CJ홈 `중립`-굿모닝신한

by김상욱 기자
2004.04.19 08:17:15

[edaily 김상욱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홈쇼핑업종과 관련 비용절감과 자산가치 증가 등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신규사업자 증가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낙관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LG홈쇼핑(028150)과 CJ홈쇼핑(035760)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미영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용 통제가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자산 가치 증가에 따라 홈쇼핑 산업에 대한 시각은 이전보다 긍정적"이라며 "다만 새로운 개선점들보다 대형유통업체들의 홈쇼핑 산업 진출에 따른 위험성이 더 크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대형유통업체들의 진입이 확실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대형유통업체들은 홈쇼핑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들이 진출할 경우 심한 경쟁체제가 재현, 기존 사업자들의 외형이 침식되고 마케팅지출과 송출 수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김미영 애널리스트는 "LG홈쇼핑의 경우 1분기 실적이 추정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추정 EPS를 37.7% 상향조정한다"며 "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더딤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노력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CJ홈쇼핑의 1분기 실적은 추정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사업인 CJ mall의 판촉광고비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올해 추정 EPS를 7.5%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CJ홈쇼핑의 경우 신규 사업자 증가로 인한 경쟁심화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보유하고 있는 종합유선방송사 보유 지분의 가치와 중국합작사를 통한 중국 직접 소싱에 따른 혜택이 부각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