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6.02.07 02:27:2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생명공학 제약사 바이오젠(BIIB)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의 가파른 성장세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군 매출 감소 우려를 신약 모멘텀이 상쇄한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오후12시19분 바이오젠 주가는 전일대비 5.46% 상승한 195.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 직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상승 출발한 주가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190달러 중반대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젠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2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 22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9달러로 시장 전망치 1.6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등 기존 주력 제품군 매출이 14% 감소하며 외형은 줄었지만 수익성 방어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에자이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4% 급증한 1억3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레켐비가 바이오젠의 중장기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2026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15.25달러~16.25달러로 중간값 기준 시장 예상치 15.56달러를 웃돌았다.
기존 제품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약 중심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