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4.10.28 05:50:00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설립…상조업 등록
대교뉴이프, 내달 상조 서비스 출시 예정
상조 시장 성장세에 신규 진출 잇따라
후발주자 교원 2위로…순위싸움 치열
자본력 기반 판도 바꿀까…어렵단 반론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웨이(021240)와 대교(019680) 등이 잇따라 상조 사업에 나서면서 시장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상조 시장규모가 10조원으로 커진 데다 업계 순위도 급변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이달 초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하고 실버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신설법인은 코웨이가 100% 지분을 출자했으며 초기 자본은 10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프리미엄 실버타운 및 실버케어 사업을 주력으로 △문화 △여행 △숙박 △결혼 △펫 △요양 △장례 등 실버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상조 서비스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정수기는 물론 ‘비렉스’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을 상조 상품과 결합해 판매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미 상조업계에서는 렌털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결합 상품을 선보여 왔다.
대교 자회사 대교뉴이프도 다음 달 상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2년 1월 대교의 시니어 토털 케어 브랜드로 출발한 대교뉴이프는 지난해 7월 독립법인을 설립하며 시니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금까지 주간보호센터와 방문 서비스 등 돌봄사업을 위주로 운영해왔으나 상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잇따라 새 먹거리로 상조 사업을 점 찍은 이유는 시장 성장세 때문이다.
저출생 및 초고령사회를 맞아 상조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상조업(선불식 할부거래업)의 전체 선수금 규모는 9조 448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5조 8828억원)부터 매년 1조원 안팎의 증가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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