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미아 떡집·모자가게 '톡톡튀는 간판' 아이디어 공모

by이배운 기자
2024.06.10 06:00:00

‘2024 서울시 간판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6월 10일부터 7월31일 접수…9월 수상자 발표
부동산 등 4개 상점 간판 대상작 아이디어 반영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획일화되고 낡은 동네 간판을 창의성이 돋보이는 간판으로 바꾸기위한 ‘2024 서울시 간판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2024서울시 간판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서울시)
이번 공모전은 강북구 도봉로 일대에 조성할 예정인 ‘미아, 찾고싶은 거리’ 초입에 위치한 떡집, 부동산, 모자가게, 인쇄업체 등 4곳 간판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모은다.

시는 자치구 간판개선사업과 연계해 대상지역을 정하고 실제 수상작 아이디어를 반영해 간판을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간판개선사업의 가이드라인으로도 삼아 디자인?기능성 등이 뛰어난 간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간판개선아이디어 공모에는 관련분야(디자인, 간판, 광고물 등) 전공자와 전문가는 물론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31일까지며 ‘서울좋은간판누리집’ 팝업창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 제안설명서, 작품패널(A1사이즈) 등이며 정해진 양식에 맞춰 작성?제출해야 한다. 특히 제안설명서는 제안취지, 작품의도, 제안설명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표지 포함 5쪽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작품패널은 A1크기 2매를 각 대상업소별 디자인 및 아이디어, 개요, 상세도 등 작품의 정확한 이해를 돕도록 규격에 맞춰 구성해야 한다.

공모작에 대해선 예비심사를 통해 1차로 10(인)팀을 선정하고, 1차선정 10개(인)팀의 발표와 시민 대상 온라인투표(2주) 결과를 반영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최종적으로 9점을 뽑는다. 선정 결과는 9월에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 상패 및 상금을 시상하며, 특별상은 (사)서울특별시 옥외광고협회에서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한다. 총 상금은 대상 800만원 등 총 1450만원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좋은 간판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가 확대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개선을 통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