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3.01.09 06:01:00
삼성전자 실적쇼크에도 감산 가능성에 주가 상승
반도체 장비·소재주, 삼전·SK하이닉스 따라 움직여
"반도체 업황 회복, 올해 하반기는 돼야" 전망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 장비·소재주가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반도체 기업의 투자 세액공제를 늘린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상승하자 반도체 장비·소재주도 같이 꿈틀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4분기 어닝 쇼크로 인한 감산 가능성이 나오자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장비·소재주 역시 따라 움직였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7% 오른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2022년 4분기 잠정 매출액이 70조원,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72조7226억원, 6조8738억원)에 각각 3.74%, 37.44% 하회하는 수치다.
이와 같은 실적 부진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반도체 장비·소재주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원익IPS(240810)(6.39%), 피에스케이(319660)(5.57%), 동진쎄미켐(005290)(3.34%), 테스(095610)(3.33%), 티씨케이(064760)(2.78%), 유진테크(084370)(2.77%) 등이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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