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10주년 기념식…“산학협력 추진 방안 논의”

by김형욱 기자
2022.10.26 06:00:00

10년새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등 5개 외국대 개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인천글로벌캠퍼스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그동안의 해외 5개 대학 유치 성과를 토대로 이곳을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의 동력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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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오전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이곳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산업부와 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9~2015년 5199억원을 들여 조성한 곳이다. 2012년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개교를 시작으로 정식 출범한 이래 2014년 조지메이슨대와 겐트대, 유타대, 2017년 뉴욕주립대 FIT이 차례로 개교했따. 국내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중심 글로벌 공동 캠퍼스가 탄생한 것이다. 지난해 6월엔 미국 스탠포드대 부설연구소 스탠포드센터도 문 열었다.



이곳 5개 대학엔 올 가을학기 기준 46개국 3712명이 다니고 있으며 그 동안 1000여명이 이곳을 졸업해 구글과 아마존, 셀트리온, LG전자 등 기업으로 취업했다. 산업부 집계 기준 이곳 취업률은 83%에 이른다.

산업부는 이곳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시대의 첨단산업 발전과 외국인 국내 투자유치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수립한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에서 인천 지역에 발달한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 등 핵심 전략과 이곳 대학·연구소 간 상생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이곳에서의 산학 연구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을 비롯해 박종원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유벙윤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표이사, 아써 리 뉴욕주립대 총장, 로버트 매츠 조지메이슨대 총장, 한태준 겐트대 총장, 그레고리 힐 유타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업부는 당장 하루 뒤인 27일 이곳 관계자 3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곳 산학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