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인상 일축에 비트코인 4만달러 육박

by노재웅 기자
2022.05.05 08:32:13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4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5일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오전 8시20분 기준 전일 대비 5.24% 오른 3만9629달러에 거래 중이다.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더 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자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수준으로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20여 년 만에 최대폭인 0.5%포인트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착수를 결정했으나 시장이 예상했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또 파월 의장은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더리움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올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63% 오른 2935달러, 루나는 4.6% 오른 86달러, 솔라나는 7.8% 오른 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 분석업체 트레이드 더 체인은 “O.75%포인트 금리 인상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FOMC 가이던스는 가상화폐와 주식 모두에 상승 요인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