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신현영, 국내 백신 개발 제조사 지원책 마련 `맞손`

by이성기 기자
2021.05.20 06:00:00

20일 백신 개발사 셀리드 본사, 국제백신연구소 방문
백신 개발 제조사 지원 및 백신 주권 확보 방안 논의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신현영 의원이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국내 백신 개발 제조사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광재 의원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 의원은 20일 오후 국내 백신 제조사인 셀리드 본사와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IVI)를 방문해 지금까지의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전문가들과 백신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또 대한민국의 아시아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한 정책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5개 백신 제조사가 임상 진행 중이고 이 중 선두 기업은 하반기에 3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에 진입한 상태이다. 그동안 정부와 국제백신연구소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국내 백신 임상 3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안에 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 의원은 “백신 주권국가, 즉 백신을 자체 생산할 수 있으려면 IT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모더나 사례를 벤치마킹해 AI 임상시험 센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적극적 백신 외교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백신 수급과 개발 협력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백신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역할을 강조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


신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백신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에 대비해 아시아 백신 허브 국가가 가능하도록 원천 기술 확보 및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