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선미 흠집내는 골칫거리 3가지, 해결하면 나도 '다리 미인

by이순용 기자
2015.05.24 04:18:40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색소침착, 흉터, 털'' 제거법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초여름이 다가오면서 거리에는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차림이 대세다. 엉덩이만 살짝 가린 듯한 초미니 패션에다 스타킹도 신지 않고 맨다리를 드러내놓는 패션 일색이다. 다리가 날씬하든 상대적으로 좀 통통하든 관계없이 미니 패션에 대한 열기는 앞으로도 사그라들지 않을 듯 하다.

하지만 다리 피부가 매끈하지 않다면 아무래도 노출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상처나 수술자국으로 인한 흉터, 색소침착, 수북한 털을 제거하고 날씬한 다리를 뽐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보기싫은 흉터, 어떻게 하나?

흉터란 피부가 손상을 입었을 때 피부 스스로 치유하는 인체의 자연 반응과정에서 생긴 산물이다.즉, 찢긴 부위를 잇기 위해 피부 조직에서 콜라겐 생성되면서 이 조직이 과증식하여 찢긴 부위가 벌어지고 부풀어 올라 흉터가 생긴다. 다리에 생긴 흉터는 크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 작은 흉터= 날카로운 것에 긁혔거나 애완동물에 할퀸 자국 등 크기가 작은 흉터에는 박피술과 레이저 치료가 쓰인다. 주로 프락셀 레이저를 이용하며 미세하게 피부를 깎아주는 동시에 피부 속에 레이저 빛이 침투해 피부 진피 조직에서 탄력 섬유를 재생시킨다.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흉터 깊이에 따라 2~3주 간격으로 3~5회 시술받으면 결과가 만족스럽다.

▶ 넓고 큰 흉터= 흉터가 넓고 크다면 일반적인 치료가 힘들다. 이 때는 특수하게 설계된 바늘(needle)을 진피층에 찔러 놓고 진피를 박리시키면 그 부위에 피가 고이고 혈전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혈전을 잘 놔두면 이 혈전이 섬유화가 되면서 피부가 올라온다. 피부가 올라오면 그 주위를 어비움야그 레이저로 갈아주면 편평한 피부로 만들 수 있다.



▶ 튀어나온 흉터= 수술자국과 같이 튀어나온 흉터는 어븀야그 레이저 혹은 울트라펄스 탄산가스레이저로 우툴두툴하게 굴곡이 심한 피부를 대패로 나무결을 다듬듯 매끈하게 갈아준다. 레이저박피 후에도 일부 남은 흉터에는 다시 프락셀 레이저로 치료해주면 한결 매끄러워진 피부로 변신할 수 있다. 최근에는 튀어나온 흉터에는 레이저로 작은 구멍(hole)을 만들어서 비정상적인 흉터조직을 없애고 주위에서 새롭게 건강한 조직이 나오게하면 좋은 결과를 보인다. 물론 여러 번 치료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 화상흉터= 화상을 입어 피부 이식을 했을 경우 이식된 피부와 본래의 피부색깔이 틀려 흉터를 가릴 방법이 없다. 이런 경우 피부톤을 맞춰주기 위해서 변색되고 노화된 세포는 탈락시키고 새로 올라오는 세포를 탈색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화학적 박피술로 색소침착된 각질층을 벗겨낸 뒤, 미백제를 발라 피부색을 탈색시키면 어느 정도 비슷한 피부톤을 만들 수 있다.

이밖에 칼로 깊게 베인 자상이나 대수술로 인해 발생하는 흉터인 경우 레이저 치료로는 한계가 있어 주로 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흉터 교정술이 필요하다. 흉터교정술은 흉터가 생긴지 적어도 6개월~1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시술해야 하며, 어린이의 경우 성인이 되어 수술하는 것이 좋다.

◇ 덥수룩한 종아리털, 다리 제모로 해결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하의실종룩에 덥수룩한 다리털은 꼴불견이다. 털이 길고 뻣뻣하면 스타킹 밖으로 삐져나오기 때문에 수시로 면도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잦은 면도칼 제모는 피부를 자극해 피부를 가렵게 하고 자칫하면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가 제모가 귀찮다면 레이저 제모를 해보면 어떨까. 레이저 제모는 모낭(털뿌리가 든 주머니)내에 들어있는 털의 검은 색소에만 흡수되어 모낭을 파괴시키면서 털이 제거되므로 거의 영구적으로 털에서 해방될 수 있다. 단, 한번 시술만으로는 완전히 털이 제거되지 않아 4~8주 간격으로 대략 4∼5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