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부회장 "IoT시대 세계 일등 기업 되자"

by김현아 기자
2015.01.18 09:00:00

고객 감성에 집중..기술 개방과 제휴 강화
과거 통신산업 반성..새로운 생활 창조하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 도약을 통해 고객관점 사고와 창조적 생각으로 새로운 ICT 환경에서 새로운 생활을 창조하는 세계 일등기업이 돼야 합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2015 리더 혁신 캠프’에서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를 통한 ‘IoT 시대 세계 일등 기업론’을 제시했다.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15일 열린 취임 20주년 기념 만찬에서 그룹 최고경영진에게 “LG 브랜드가 혁신의 상징이자 진정한 ‘일등 LG’로 성장해 영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면서 LG유플러스는 IoT 일등 전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이날 캠프에 참여한 510명의 리더 대상 특강에서 세계 일등기업이 되기 위한 가치 창출의 중심이 더 이상 공급자가 아닌 고객으로 바뀌게 되는 미센트릭(Me-Centric)중심의 5대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사물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전달하고 이야기하는 사물인터넷(IoT)과 모든 서비스 제공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프라 기반에 비디오(Video), 브레인(Brain) 이모션(Emotion)의 콘텐츠를 통해 융·복합(Convergence), 개인화(Personalization), 공유(Social share)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전 향상(Safe improvement) △정보 공유(Information share) △시간관리(Time management) △감성 케어(Emotion care) △코스트 절감(Cost saving) 등 고객 개개인을 위한 5대 핵심 서비스를 구체화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전 세계에서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모든 접근을 고객 가치에서 출발하고 필요한 외부기술은 액티브(active)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캠프에 참석한 리더들에게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통신사업자로서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그 동안 통신산업은 가입자 쟁탈전에만 매몰돼 다른 부분에 대한 생각이 부족했기 때문에 컴퓨터, PC통신, 포털, SNS, OTT등 정보통신 기술의 변곡점 마다 실패했다”고 진단하면서,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지난 5년동안 끊임없는 국내 및 세계 최초 성과 창출로 가장 빠른 가입자 성장과 더불어 매출 성장률 일등, 알프(Arpu) 일등을 달성해 시장을 선도했다”며 세계 일등기업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대에서 IoT 시대로 접어들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라며,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는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가는 핵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리더 혁신 캠프’는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 도약을 위한 ‘15년 회사의 목표와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목표를 풍등에 담아 실천을 다짐하는 단합의 장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양양에서 개최한 ‘2015 리더 혁신 캠프’에서 리더들을 대상으로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를 통한 ‘세계 일등 기업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