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1Q 깜짝실적..메모리 매출 69% 급증

by이정훈 기자
2014.01.08 06:26:04

1Q 순익 주당 30센트 `흑자전환`..조정순익 77센트
매출도 기대이상..주가 5% 가까이 급등중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올 1분기(9~11월) 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작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

마이크론은 7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중 순이익이 3억5800만달러, 주당 3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7500만달러, 주당 27센트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이는 엘피다 메모리 인수에 따른 덕을 본 것이다.

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8억8100만달러, 주당 7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44센트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120%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도 42% 늘어났다. 특히 이는 37억2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 기간중 메모리반도체의 평균 판매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판매 물량을 늘림으로써 이를 상쇄했다. 실제 D램에서의 매출은 69%나 증가했고, 낸드플래시 제품 매출도 8%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마이크론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4.88%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