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3.01.30 07:43:4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증권은 LG(003550)생활과학에 대해 올해 신약 성과가 기대된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작년 4분기 LG생활과학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 730% 증가한 1257억원, 150억원을 기록해 예상을 웃돌았다”며 “이는 당뇨병치료제 신흥시장 판권계약과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계약에 따른 수수료 수입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당뇨병치료제, 서방형 인성장호르몬, 혼합백신 등 파이프라인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면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940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바이오의약품, 정밀화학 제품 등의 매출 호조와 고정비 절감 효과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 9% 상향 조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남미, 동남아시아, 호주 등 신흥시장과 유럽지역에서 당뇨병치료제 판권을 계약하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