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동욱 기자
2011.12.11 10:19:20
매매, 서울 0.06%↓, 신도시 0.01%↓, 수도권 0.01%↓
전세, 서울 0.05%↓, 신도시 0.02%↓, 수도권 0.02%↓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정부가 지난 7일 강남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는데도 서울 집값은 내림세를 거듭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이 회수되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관망 상태로 실거래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하락세가 이어지던 재건축 아파트는 호가 상승 등으로 낙폭을 줄였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매매시장은 주간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모두 0.01% 하락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은 -0.05%, 신도시와 수도권은 -0.02%로 모두 하락했다.
대책 발표 후 강남3구는 하락폭이 둔화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낙폭이 오히려 커져 수혜 지역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지역별로 ▲강동(-0.2%) ▲강남(-0.15%) ▲양천(-0.13%) ▲강북(-0.12%) ▲송파(-0.09%) ▲강서(-0.4%) 등이 지난주 하락했다.
강동이 특히 내렸다. 강동 둔촌주공 1~4단지는 주간 1000만~3500만원 하락했다.
목동 신시가지 2,4단지도 1500만~4000만원 가량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분당(-0.02%) ▲일산(0.01%) 내렸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과천(-0.05%) ▲고양(-0.04%) ▲구리(-0.02%) ▲용인(-0.02%) ▲인천(-0.01%) ▲부천(-0.01%) 등이 하락했다. 과천 주공7단지가 주간 250만~500만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