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1.09.29 07:15:1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9일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은 비이성적인 과민 반응으로 오히려 손자회사인 코오롱B&S 처분으로 3분기 영업익이 분기기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손자회사인 코오롱 B&S(BMW 수입판매 및 서울 강남 Health 클럽 경영) 지분 100%를 지주회사인 코오롱에 매각하기로 했다"며 "코오롱 B&S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으로부터 지난 8월에 물적분할된 회사"라고 빍혔다.
이어 "코오롱 B&S 매각 대금은 1283억원으로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에 유입된다"면서 "코오롱 B&S의 100% 장부가액은 719억원으로, 약 564억원 자산처분이익이 발생된다(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결영업이익에 포함)"고 설명했다.
그는 "코오롱 B&S의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규모는 6800억원과 270억원 수준이며 순자산은 719억원"이라면서 "매각대금은 1283억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거래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각 전후 기업가치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 지난 28일 주가는 하반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비이성적인 과민반응으로, 코오롱B&S 매각을 반영하더라도 9월 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