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파업 종료..현대·기아차 주가에 `긍정적`-한국

by정재웅 기자
2011.05.25 07:31:56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유성기업의 파업이 공권력 투입으로 일단락됨에 따라 그동안 생산 차질을 빚어왔던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4일 오후 공권력 투입으로 유성기업의 파업이 1주일 만에 종료돼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단된 몇몇 생산라인도 곧 조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20일 카니발 생산을 위한 야간근무 취소로부터 시작된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차질은 그다지 큰 규모가 아니어서 향후 잔업 및 주말 특근 등을 통해 충분히 보충될 것"이라면서 "유성기업의 파업과 이에 따른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 중단은 단기에 마무리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시장에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 중단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파업의 조기 종료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파업 사태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핵심부품에 대한 공급처 다변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