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0.06.07 08:02:17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맥쿼리증권은 이번달 구조조정 이후 건설주들이 다시 랠리를 펼칠 것이라며 미리 매수할 것을 권유했다. 최우선 선호주(Top-picks)로는 대림건설과 GS건설(006360)을 꼽았다.
다만 이 증권사는 두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하면서도 각각의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대림산업 목표가를 10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렸고, GS건설의 목표가를 12만1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낮춰잡았다.
맥쿼리증권은 7일 "건설업 구조조정이 6월중 일단락되고 나면 투자자들이 주요 대기업을 포함한 생존 기업들에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조조정 이후에는 생존 기업들을 지원할 규제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경쟁이 늘면서 해외 프로젝트에서의 마진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해외 수주는 한국 건설사들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다변화시킬 것"이라며 "비용 효율적인 노동과 규모의 경제를 토대로 한국 건설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주택시장의 회복이 더디기는 하겠지만, 충분한 유동성을 감안할 때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고 보인다"며 "유동성 공급 증가와 주택가격과의 격차는 장기적으로 좁혀지면서 국내 주택시장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