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Q 이익정점…연말쯤 추가펀딩 필요"-UBS

by이정훈 기자
2009.06.26 07:12:1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증권은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2분기에 손실을 줄이고 3분기에 흑자를 내겠지만 이를 정점으로 다시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쯤에는 추가 펀딩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1만4100원을 유지했다.

UBS는 26일자 보고서에서 "2분기 하이닉스의 영업손실 추정치를 종전 2090억원에서 1170억원으로 줄여 잡았다"며 "이는 D램 가격이 올라갔고 낸드플래시 출하가 늘어난 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닉스가 3분기에는 소규모지만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본다"며 당초 1000억원 적자를 점쳤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290억원 수준의 흑자가 될 것으로 점쳤다. 다만 "4분기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UBS는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정점에 임박했고 4분기까지 1달러 수준으로 20%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주가는 D램 평균판가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온 만큼 2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가 강세를 유지하다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