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간 최태원 회장 "한국 자원확보 지원해달라"

by민재용 기자
2008.01.27 12:00:00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보스 포럼에 참석중인 최태원 SK(003600) 회장이 24일(현지시각)부터 열리고 있는 에너지 서밋(Summit)에 참가해 "한국의 자원 확보 노력을 지원해 달라" 고 요청했다.

다보스 포럼 에너지 서밋은 이란, 쿠웨이트, UAE 등의 산유국 및 미국의 에너지 장관들과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토탈, 쉘, 아람코, 쉐브론 등의 기업인 70여명이 참가하는 에너지 분야의 최대 모임이다.



최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 세계 경제가 동반 성장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는 자원 전쟁을 해결하는 방안은 자원협력이 핵심"이라며 " 산유국과 선진국이 서로 협력해 서로 윈-윈 할 수있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최 회장이 주장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선진국이 갖고 있는 경제발전 모델과 산업 기술을 산유국의 특성에 맞는 발전 모델로 팩키지화해서 제공하고, 선진국은 이 과정에서 자원확보와 건설, IT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협력적 혁신을 하자는 의미다.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중동의 U-시티 프로젝트는 이러한 윈-윈 협력의 대표적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