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8.01.07 08:03:20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지난 한해 물펀드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장기적으로 관련종목에 대한 투자는 유효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7일 "인구 증가와 산업화에 따라 국제적인 물부족은 점차 심화될 전망이어서 물 관련 산업의 장기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해는 차기정부의 대운하 건설계획과 맞물려 식수용댐 건설, 수질관리, 정수설비 확충, 정수 수돗물 재판매 등의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환경산업 규모는 18조원(2006년)가량 되며 이중 수처리 분야는 7조원으로 추정된다. 관련 산업은 향후 연간 10% 성장이 기대돼 2010년에는 각각 26조원,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승재 연구원은 "물 관련 산업의 성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해외 기업에 대한 물펀드 실적이 좋지 않다면 관련 국내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수처리 설비 및 서비스 시장에서 4강체제를 구축하고있는 GS건설(006360)과 코오롱건설(003070) 대우건설(047040) 태영건설(009410) 등에 우선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