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홍정민 기자
2006.01.07 10:33:03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구글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주가가 2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카리스의 마크 스탤먼 분석가는 구글의 주가가 2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0달러라는 목표주가가 단기에 달성되지는 않을 것임을 전제한 뒤 "구글이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시장에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이 검색엔진, 이메일 서비스 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 온라인 헬스케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언젠가는 10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의 2004년 매출액은 31억달러였다.
이는 지금까지 제시된 목표주가 가운데 최고치로, 이번 주 파이퍼 재프리의 사파 라쉬치 분석가가 내놓은 600달러의 3배를 넘어서는 수준. 골드만삭스의 앤터니 노토 분석가는 이날 구글의 목표주가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구글의 4분기, 올해,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뒤, 밸류에이션을 좀 더 공격적으로 적용할 경우 목표주가는 556달러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구글의 주가는 14.42달러 올린 465.66달러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