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승찬 기자
2003.10.19 12:03:41
[edaily 안승찬기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화합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한금융지주(055550)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라응찬 회장, 최영휘 사장을 비롯해 신한은행 조흥은행 등 전 그룹사 전간부 1300여명과 함께 경주에서 `서라벌 서미트`를 개최했다.
참석한 임원들 및 부서장급 간부들은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한 캔터 하버드대 교수의 강의를 들은 후 앞으로의 경영전략과 미래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서라벌 서미트는 조흥은행이 신한금융그룹으로 편입되고 난 이후 첫 번째 자리여서 그 의미는 더욱 각별했다고 신한지주는 설명했다.
조흥은행(000010)과 신한은행 직원들이 저녁식사 이후 한자리에 모여 술자리를 가졌고, 전참석자가 경주 남산을 함께 등반하는 등 지주사 직원들이 하나로 융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새로 가족으로 편입된 조흥인들에 대한 따뜻한 환영 및 융화와 교류의 장으로 만들려는 취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라 회장 역시 인사말을 통해 "진정한 하나의 가족이 되지 않고서는 치열한 경쟁을 물리칠 수도 없으며, 우리의 꿈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나보다는 그룹 전체를 생각하는 여러분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