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헌 기자
2002.09.08 11:05:16
[edaily 김수헌기자] LG전자(66570)는 오는 13일 이화여대에서 자사 김치연구소 자문위원 및 학계 식품영양학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업체로선 처음으로 김치 학술포럼을 갖고 "맛지킴 기능"이 채용된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 포럼에는 LG전자 이영하 부사장과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교수, 두산 종가집 김치연구소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 5개 테마로 진행된다. 식품학계측은 김치와 김치보관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되며, LG전자는 새로운 김치저장 기술인 "맛지킴 기능"을 발표한다고 LG측은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맛지킴 기능은 김치냉장고에서 원하는 김치맛이 되었을 때 버튼을 선택하면 그 맛을 유지시켜 입맛에 맞는 김치를 더 오래 먹을 수 있도록 한 신기술"이라며 "LG전자 김치연구소와 용인대 김혜영 교수 등 학계가 함께 개발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이 기능이 채용된 90~300ℓ의 7가지 용량대 28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300ℓ급 모델은 냉동,냉장,김치보관 기능이 필요에 따라 전환가능한 국내 최대 용량의 다기능 김치냉장고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 이영하 부사장은 "김치냉장고 기술의 발전은 김치를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며 "LG 김치냉장고 "1124"로 에어컨과 드럼세탁기에 버금가는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