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12.03 04:24:31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주얼리 리테일 업체 시그넷주얼러스(SIG)는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연말 성수기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식은 영향이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그넷주얼러스의 3분기 조정EPS는 0.63달러로 시장예상치 0.29달러보다 높았다. 매출은 13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13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4분기 매출 전망을 22억4000만달러에서 23억7000만달러로 제시해 시장 기대치 23억8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회사 측은 소비심리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보수적 전망을 유지했다. 정규장 초반 보합권에서 출발한 주가는 4분기 가이던스 실망이 반영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으로 오후2시16분 시그넷주얼러스 주가는 전일대비 5.51% 내린 90.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