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스비 시카코연은총재 "새 관세안에 금리인하 어려워져"

by이주영 기자
2025.07.12 05:19:2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오스틴 굴스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새롭게 추가된 관세정책으로 금리인하가 더욱 어려워 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이후 발표한 관세안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여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지난 몇 달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에 발표했던 관세안을 유예하며 인플레이션 우려 역시 크게 가라앉고 있었다”며 “연준도 그런 상황에서 곧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인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추가 관세안이 8월1일부터 시행 예정으로 여기에 캐나다산 일부 수입품에 35%, 브라질산 제품에는 50%의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시 커진 것이라고 굴스피 연은 총재는 판단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다시 4월 초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고 있다”며 “기업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봐야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