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비오는 주말…“우산 챙기세요”[오늘날씨]
by정윤지 기자
2025.04.05 05:00:00
수도권·충청권서 최대 20㎜ 강수
최저기온 3~9도, 최고기온 11~17도
황사 영향…“호흡기 건강 관리해야”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토요일인 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일교차도 15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겠다.
| 지난달 27일 오후 경북 안동시 남천면에 한 산불피해지역에 먹구름이 껴 있다. 이날 안동지역에는 비가 예보돼 있었지만 내리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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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하늘은 대체로 흐리겠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 충남 북부 서해안, 전라 서해안부터 시작된 비는 오전 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예상 강수랑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20㎜ △강원내륙·산지 5~20㎜ △강원 동해안 5㎜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20㎜ △전북 5~10㎜ △광주·전남 5㎜ 내외 △경북 북동 내륙·산지 5~10㎜ △대구·경북(북동 내륙·산지 제외)·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도 5㎜ 내외다. 강원 중·북부 높은 산지(해발고도 1000m)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 눈이 그친 후 중부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강풍이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을 수 있겠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까지 강하게 불겠다. 해상에서도 서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 바람이 시속 30~60㎞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이날 대기는 지난 이틀간 고비 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탁하겠다. 비와 함께 일부 황사가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치고 나면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곳도 있겠으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