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2.15 02:30:07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 코인베이스(COIN)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4분기 실적 발표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오후12시24분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7.25% 하락한 276.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4.6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1달러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도 22억7000만달러로 컨센서스 18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실적호조는 미국 대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거래량이 급증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주가는 실적발표 전 8%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장중 7.2%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코인베이스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여러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글로벌 GDP의 최대 10%가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며, 코인베이스가 주요 기업들의 파트너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월가에서는 미국 정부의 규제 기조 변화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가 향후 규제 대응 부담을 줄이고 성장과 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