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0.29 02:35:5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라인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는 대선 후보 중 누가 승리할지에 대한 베팅 상품을 선보이면서 28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로빈후드의 주가는 4.02% 상승한 28.15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또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베팅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선거일은 11월 5일이지만 로빈후드는 내년 1월 5일 의회의 대선 결과 승인이 이뤄지는 시점까지 베팅을 허용할 예정이다.
로빈후드는 날씨나 경제적 이벤트 등 다른 유형의 베팅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선 선거 베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치적 베팅 결과는 대선 후보들의 승리 가능성을 측정하는 척도로 여론 조사와 비슷하게 사용되곤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선거 베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보수적이고 남성인 경향이 있다”며 “대선 후보에 대한 베팅은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