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04.19 04:04:4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9월 첫 금리인하를 시작하며 올해 말까지 한 차례 추가 인하가 더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10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인 54명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9월 금리인하를 처음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첫 인하를 예상한 응답자는 26명, 6월 인하는 4명에 그쳤다.
이는 전달 조사 108명 중 72명이 6월 첫 인하를 예상한다는 응답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또 절반의 응답자는 그 횟수가 올해 말까지 총 두 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3분의 1 가량은 그 이상의 인하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미 고용시장의 꾸준한 강세와 예상치를 계속 넘어서는 인플레이션 지표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의 조나단 밀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경제가 얼마나 회복력이 있는지 여러번 놀라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올해 9월 단 한 차례만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 6월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총 75bp 내릴 것으로 답한 것에서 크게 변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