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애 기자
2023.04.10 06:00:00
이달 10일 타워크레인 부문부터 우선 서비스 시작
6월말까지 건설기계, 스마트안전장비 등으로 확대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건설기계 임대차 정보와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기계 임대차, 조종사 구인·구직을 위한 ‘가칭건설기계 e-마당’을 개발 중으로 타워크레인 부문의 서비스를 우선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건설산업종합정보망에 따르면 건설기계 임대차 관련 조종사 구인ㆍ구직 건수는 연간 850여 건에 달하며 거래금액으로는 7400여억원에 달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서비스에 대해 “건설사ㆍ타워크레인 임대사는 자유롭고 신속하게 필요한 타워크레인과 조종사를 사용하거나 채용할 수 있고 조종사도 본인이 원하는 근로 기간ㆍ지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윈-윈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타워크레인을 포함한 건설기계 임대차는 주로 시공사와 지역에 소재한 임대사 간 오프라인으로 계약이 체결돼 다양한 건설기계를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특히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노조가 소속 노조원의 채용을 건설사에 요구하기도 했다.
‘건설기계 e-마당’은 건설안전종합정보망에 구축됐으며 기존 가입한 건설사 등은 회원가입 없이 건설기계 임대사ㆍ조종사는 회원가입을 통해 건설기계 임차, 임대와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 등을 휴대폰(모바일 웹)ㆍ컴퓨터(PC 웹)로 무료 검색ㆍ신청할 수 있다.
이날 운영을 시작하는 타워크레인 서비스 기능은 우선 타워크레인 임대차에 대해 ‘건설사·임대사’가 각각 타워크레인의 제원, 작업 지역·기간·대가 등에 관한 임차·임대 정보를 등재(제공)하면 건설사는 임대사의 임대정보를, 임대사는 건설사의 임차정보에 대해 찾고자 하는 조건을 입력해 검색할 수 있다.
타워크레인 조종사도 ‘건설사·임대사’와 ‘조종사 개인’이 각각 조종면허, 근무 지역과 경력 등에 관한 구인·구직 정보를 등재(신청)하면 ‘건설사·임대사’는 조종사의 구직정보를, ‘조종사 개인’은 ‘건설사·임대사’의 구인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국토부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6월말까지 정보제공 대상을 모든 건설기계(27종)와 스마트 안전장비와 가설자재 등으로 단계별 확충하고 건설시장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운영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