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승현 기자
2023.02.27 06:00:00
오는 3월 9일까지 총 40명 모집
서울 거주 1년 이상, 한국어·영어 구사 귀화인 또는 외국이
모니터링 보고서 당 3만원 지급…월 최대 12만원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외국인주민들이 서울에 살면서 겪는 고민과 생활불편을 당사자인 외국인주민의 시각에서 파악하고 해결을 도와줄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모니터링 요원 4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외국인주민의 정책참여 창구로 지난 2012년부터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외국인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돕기 위해, 일상생활 불편사항 개선 건의, 다문화가족 정책제안, 불합리한 법률 개선 제안 등의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는 25개국 출신 40명의 외국인주민이 참여해 총 237건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불편사항을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주요 제안 내용은 지하철 안내판에 ‘전역, 출발, 도착’을 영어로 표기, 공항철도 직통열차에 수화물 보관함 추가 설치 등이다.
올해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3월 9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40명이다. 서울 거주 1년 이상자로 한국어 또는 영어 구사 가능한 귀화인 포함 외국인 혹은 결혼이민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에 대한 최종선발은 신청서 접수 후 서류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합격자 발표는 3월 14일까지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선발되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활동할 예정이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모니터링 보고서 1건당 3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월 최대 4건 제출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누구나 오고 싶고,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동행·매력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에 사는 외국인 주민들의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이고 불편사항을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모집에 관심 있는 외국인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