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720만원대 약보합세···이더리움도 제자리 걸음

by강민구 기자
2021.08.29 09:06:30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5700만원대 기록
''파월 효과'' 반짝한 국제 시세도 가격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725만원대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

2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비트코인은 5728만원대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0.2% 가량 내린 가격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선 비트코인이 하루 전보다 0.55% 상승한 5730만원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자료=이미지투데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0.63% 내린 380만원대를, 빗썸에서 0.63%대 올라 역시 380만원대에서 거래중이다.



국제 시세도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8시 40분께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52% 내린 4만 8846달러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9166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94% 내린 0.94%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이 0.36% 내렸고, 이더리움은 0.27%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은 약 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28일)을 앞두고 5500만원대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를 보였다.

전일에는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례 경제심포지엄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통화정책 지원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 반짝 오름세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이 올해 채권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테이퍼링이 적절하다고 말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올랐지만, 다시 약보합세를 유지하며 ‘반짝 효과’에 그쳤다. 테이퍼링은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차 줄이는 것으로 연내 자산 매입 축소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