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라운지]저금리 시대 리츠 주목…'대신 글로벌 리츠 펀드'
by고준혁 기자
2021.03.16 05:32:00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국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
글로벌 부동산 분산투자로 안정적인 배당수익 및 자본차익 추구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가정주부인 박모(46)씨는 여윳돈 3억원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다. 국내외 주식시장은 이미 코로나19 이전을 넘어 오를 대로 올랐다. 답답한 마음에 증권사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리츠(REITs)란 답을 받았다. 박씨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펀드에 가입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로 올해 경기 반등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제는 전염병 사태 이전부터 저성장 기조였다. 길게 볼 때 주요국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리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대신증권(003540)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국가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를 선보였다.
대신자산운용이 첫 출시한 리츠 펀드로, 글로벌 주요국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리츠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리 민감도에 따라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안전성을 분석하고 배당수익의 복리효과를 고려, 자산보유기간 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가격 하락 리스크 등 변동성 통제로 수익률을 개선하는 등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추구한다.
자산의 가격, 추세, 거래량 등을 분석한 트레이딩 알고리즘과 다양한 해외 운용경험 바탕의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리츠를 발굴한다. 주요 투자지역의 실물투자 경험과 현지 시장 분석 능력을 통해 장기 성장이 가능한 우량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다.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진국 부동산 관련 리츠 상장지수펀드(ETF)도 일부 편입해 운용한다.
대신자산운용은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글로벌 리츠 투자 전문운용사인 러셀 인베스트먼트(Russell Investments)의 자문을 받기도 한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팀은 부동산 투자 경력 총 50년 이상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20년의 평균 경력 연수를 보유한 150명 이상의 리서치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글로벌 리츠 시장 내 리츠 자산의 가격 괴리 현상을 추적하고 적절한 매수 타이밍 포착해 펀드 자산을 구성한다.
펀드는 환노출형 및 환헤지형 상품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신탁보수는 연 0.76~1.36%이다. 환매수수료는 없으며, 상품가입 및 상담은 대신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 HTS, MTS에서 가능하다.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 담당한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가 도래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리츠상품 투자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신 글로벌 부동산 리츠 펀드는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원하는 장기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