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델타 항공기 사고로 뉴욕 라과디아 공항 폐쇄

by김혜미 기자
2015.03.06 02:17:54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애틀랜타에서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한 델타 1086 항공편이 착륙 직후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5일(현지시간) 오전 주요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뉴욕에 눈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오전 11시10분쯤 공항 도착 직후 발생했으며, 항공기는 미끄러진 뒤 울타리에 충돌했다. 라과디아 항공은 사고 발생 직후 공항을 폐쇄했으며 이날 오후 6시59분쯤 운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델타는 해당 항공편 사고 소식이 확인된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고객들이 항공기에서 내린 뒤 버스로 터미널까지 이동했다. 델타는 고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데 당국 및 관계자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로서는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첫 안전 사고다.

한편 현재까지 이번 사고에 따른 심각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