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희동 기자
2013.09.05 07:03:24
삼성물산 일하고 싶은 회사 1위
공사실적은 현대건설이 우수
1위 지키던 GS건설, 어닝쇼크 이후 선호도 ''뚝''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본격적인 가을 취업시즌이 돌아왔다. 건설업계도 5일 대한건설협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3년도 건설인재 채용 설명회’를 여는 등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구직자들이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업계 순위와 정비례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건설사의 경우 대한건설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액(시평) 순위와 취업 선호도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각 기업이 처한 대내외 환경에 따라 구직자들이 입사하고 싶은 회사도 바뀐다는 얘기다.
4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달 ‘일하고 싶은 건설사’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꼽힌 것이다. 이어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GS건설이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올해 시평 순위가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GS건설 순인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유종욱 건설워커 총괄이사는 “구직 선호도는 공사 실적이나 경영평가보다는 채용 마케팅 및 홍보 활동, 기업 이미지, 근로 조건, 회사 분위기, 인지도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업계 순위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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