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3.05.07 07:03:4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에서 정년을 61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임시대의원회의에서 정년 61세 연장을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대의원의 반대가 없으면 사측에 제시할 임단협 요구안에 포함된다.
현대차 노조원의 정년은 현재 만 60세다. 최근 정부의 만 60세 정년연장법이 통과되면서 이보다 1년 더 연장하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이 퇴직 후 퇴직연금을 받을 시기에 맞춰 정년을 연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올해 임단협 요구안의 목표를 고정급 비율을 높이는 ‘기본급 인상’으로 정했다.
노조는 전체 요구안이 확정되는 5월 중순께 이를 사측에 발송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사측의 검토가 끝나는 5월말이나 6월초쯤 올해 임단협의 시작을 알리는 노사 상견례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