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3.22 07:09:43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광주공장 증산 결정을 통해 생산부족 현상을 극복, 내년에도 두 자리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국내 3개의 공장 중 하나인 광주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46만대에서 올해 말까지 62만대로 증산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새로운 공장건설 계획이 없었고 주간 연속 2교대를 도입하기로 이미 합의한 상황이어서 생산능력 부족에 직면했다"면서 "따라서 이번 증산 결정은 기아차의 성장성을 제고시키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광주공장 증산으로 기아차의 국내 생산능력은 현재 164만대에서 내년에는 180만대로, 글로벌 생산능력은 같은 기간 275만대에서 291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 3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14년에는 300만대가 넘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