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지역 청년 일자리 적극 개척

by이진철 기자
2012.03.11 14:00:05

올해 해외취업·인턴·봉사분야 1247명 중동진출 지원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중동지역에서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개척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사업`을 통해 중동 진출을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지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사업은 해외취업·인턴·봉사분야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1만220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중 해외취업 550명, 해외인턴 422명, 해외봉사 275명 등 총 1247명의 중동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중동에 파견한 563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해외취업은 건설 플랜트 교육과정 확대 등을 통해 중동지역 건설인력 수요에도 대응하고, 해외인턴은 `글로벌 현장학습`, `중소기업 해외인턴 사업` 등 중동파견이 가능한 인턴사업을 중심으로 진출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KOICA 해외봉사단`, `대학생 해외 봉사단` 등 해외 봉사사업 차원에서도 요르단 64명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봉사단 파견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5월과 10월 2회에 걸쳐 `중동취업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중동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동지역 종합정보망`을 올 8월까지 구축해 중동취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진출 건설근로자에 대해선 국외근로소득 비과세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 건설·플랜트 부문의 전문인력 중동진출을 확대하는 추가 지원 대책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일 `글로벌 청년리더 중동진출 확대방안`을 보고받고, "해외건설협회 등과 협조해 현지취업과 인턴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중동지역이 다시한번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범정부적인 중동진출 지원체계를 구성,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