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부진한 실적 `금호산업·중국고섬 영향`-한국

by김상욱 기자
2011.11.28 08:18:26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대우증권(006800)의 2분기(7~9월) 실적과 관련, 업황 악화와 일회성 손실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주가는 낮은 수준이지만 이익 개선 가능성 역시 아직 높지 않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순이익은 240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금호산업과 중국고섬 등 약 140억원의 유가증권감액손실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사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브로커리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수익은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온라인 매매 비중확대에 따른 평균 수수료율 하락이 없었더라면 수익은 더 늘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브로커리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모두 부진했다"며 "금호산업 80억원, 중국고섬 59억원 등 유가증권감액손실로 이익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