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히말라야 등반 청소년 원정대 지원

by정재웅 기자
2007.09.09 09:00:0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가 히말라야를 등반하려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로체 청소년 원정대' 발족식을 갖고 적극 후원에 나서기로 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 8일 기아차 압구정사옥에서 홍일식 단장(세계효문화본부 총재), 강지원 후원회장(변호사), 이충직 원정대장(한국글로벌재단)과 로체 청소년원정대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체 청소년 원정대 결성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로체 청소년 원정대원은 기아차가 15~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3차에 걸쳐 진행한 엄격한 심사 끝에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국내 설악산, 북한산, 지리산 등에서 체력 및 등반훈련을 거쳐 올해 말 겨울방학 기간 동안 약 3주간의 일정으로 인도 히말라야 산맥으로 원정을 떠나게 된다.



아울러 이들은 히말라야 산맥 등정을 마친 뒤 인도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이 지역의 청소년들과 문화교류를 실시하는 한편 빈민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로체 청소년 원정대원에는 세계 사물놀이 대회 입상자, 태권도 대회 입상자, 봉사활동 우수자, 새터민(북한 탈북 주민) 등 이색적인 대원들이 포함돼있다.

기아차는 이들 청소년 원정대원들에게 개인적인 경비를 제외한 국내 훈련비용과 히말라야 원정비용을 지원하게 되며 11인승 미니밴인 그랜드 카니발을 훈련용 차량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