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재림 기자
2001.12.14 07:32:02
[edaily] 13일 뉴욕증시의 시간외거래는 오라클이 2분기중 목표범위대의 가장 낮은 수준에서 실적을 내놓고 이번 분기가 10여년만에 맞이하는 가장 어려운 분기라고 설명, 분위기가 냉각됐다. 오라클은 정규거래에서 2.85% 하락한 데 이어 아일랜드ECN의 시간외거래에서는 3.14% 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다른 종목들도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체로 기술주들은 정규거래에서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이다. 에너지회사인 캘핀은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등급의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가가 영향받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업체인 어도비시스템스는 4분기중에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며 다음 1분기의 실적도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거래가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주요 종목들의 평균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나스닥 100 시간외거래 지수는 3 포인트 이상 밀리면서 1598.57 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오라클의 순익은 주당 10센트(5억4946만달러)로 일년전 같은 기간의 주당 11센트(6억2281만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2분기중의 영업이익률은 35% 로 전년의 36% 에서 줄어들었다.
시스코 JDS유니페이스 시에나 아리바 브로드컴 브로드비전 선마이크로시스템스등이 일제히 1% 전후한 낙폭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