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재림 기자
2001.03.08 08:12:13
[edaily]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간 올랐던 미국 증시의 반도체 업종은 차익매물의 출현으로 7일 소폭 밀렸다. 컴퓨터 업종도 일부 개별 종목별 상승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6% 떨어졌다. 로직디바이스칩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밀리는 양상이었다.
인텔은 소비자들의 신뢰가 살아나 업종의 약세속에서도 4.56% 가 올랐다. 앤디 그로브 회장은 전날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종 소비자의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즉 업체들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 주문량이 살아날 수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리먼브라더스는 인텔의 추정 실적을 하향 전망했으며 대체로 인텔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들이 여전히 우세한 편이다. LSI로직이 0.39%,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6.5% 하락했다.
JDS유니페이스 브로드컴등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컴퓨터업체들의 등락은 크지 않은 편이었다. 애플 컴팩 델컴퓨터가 하락하고 게이트웨이 휴렛팩커드 IBM등이 올랐다. 지수상으로는 약보합이었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전날보다 0.10% 하락했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돈 영은 PC산업의 수요전망에 대해 2001년 전체적으로는 9%가 성장하고 1분기에는 4% 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시장에서 소매망 채널을 통한 매출은 줄어들고 있으며 딜러를 통한 채널이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시장에서 IBM은 상업용거래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소매시장에서는 컴팩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주가가 하락한 애플 컴팩 델컴퓨터의 경우 하락폭은 1%대를 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