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05.24 04:11:1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연합(EU)과 애플(AAPL)에 대한 관세 언급이 국채수익률을 낮추기 워한 전략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마허니자산운용의 켄 마허니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잠을 잘못 잔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금리를 낮추기 위한 전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해당 발언 공개 이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크게 하락하며 4.448%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며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7분 현재는 전일대비 4bp넘게 빠지며 4.509%에서 움직이고 있다.
30년물도 44.978%까지 내려갔다가 같은시각 현재 3bp 하락한 5.031%에 머물고 있다.
이어 그는 “지금 시장은 되돌림이 필요한 시점이며 타이밍적으로 그 구실을 찾은 것”이라며 “이번 조정이 지나가고나면 기술적으로 고점과 저점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하방 지지선만 지켜진다면 강세론자들에게는 대세 상승장 속 숨고르기 구간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개장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EU와의 관세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률적으로 50%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애플에 대해서도 “과거 꾸준히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게 말해왔듯이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애플 제품들을 미국에서 제조 및 생산해야한다고 전해왔으며 아닐시 최소 25%의 관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발언이후 미국주요지수와 애플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나 역시 같은시각 기준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전일대비 0.81%,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0.46%와 0.35%까지 약보합권에서 회복되고 있다.
반면 애플은 장 내내 3% 전후의 하락을 이어가며 현재 같은시각 전일대비 3.03% 밀린 195.2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