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록적 연간 손실 기록"

by이주영 기자
2024.02.23 03:04:3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록적인 연간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례없는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ECB는 은행들에 수십 억 유로를 지불해야한다.



ECB는 이번 손실이 “물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유로시스템의 역할과 필수적인 정책 조치를 반영한 결과”라며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시중은행과는 달리 중앙은행은 충당부채가 고갈되고 심지어 자기자본도 마이너스로 운영될 수 있지만, 이러한 손실은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각국 정부의 배당수익을 박탈할 수 있으며, 새로운 정책에 대한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