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여기어때] “웰니스 여행으로 스트레스 날려버리자”
by이윤화 기자
2019.06.08 07:00:00
자연에서 요가, 명상, 필라테스 등 각종 힐링 프로그램
|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비스타 워커힐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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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날짜, 시간대별로 일정표를 꽉꽉 채워 떠난 여행에서 돌아오면 도리어 피곤하고 심신이 지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이에 관광지나 유명 맛집 등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한 심신의 회복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이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일상에 지친 소비자들이 늘면서 웰니스 관광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뜻한다. 웰니스 관광 콘셉트를 충족시킬 만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뷰티·스파 △한방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등 4개 테마로 ‘국내 웰니스 관광 33선을 마련했다.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비스타워커힐부터 지리산까지 다양하다.
비스타워커힐은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이 공동 설립한 헬스케어 전문회사 ‘헬스 커넥트’와 함께 웰니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5성급 호텔에서슬링(Sling), 하이폭시(Hypoxi), 윈백(Winback)등 최첨단 도구를 이용한 자세 교정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한 건강 관리 솔루션인 웰니스 숙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워커힐은 ‘글로벌 웰니스 데이’(Global Wellness Day)를 맞아 8일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글로벌 웰니스 데이는 ‘단 하루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2년 이후 매년 6월 두 번째 토요일에 열리는 글로벌 비영리 캠페인이다.
소셜 라운지 리바에서 스트레칭 클래스부터 바르게 걷기,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패들 요가 등의 단체 운동과 바디아트, 필라테스 자이로 키네시스, 힙렛 등의 트렌디한 운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 루프톱 공간인 스카이야드에서 명상과 요가 등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무리 된다.
이외에도 서울 티테라피(행랑점), 여용국 한방스파 등도 소소한 웰니스 트렌드를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다.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군 한방테마파크인 동의보감촌도 웰니스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동의보감촌은 한국 웰니스 관광 25선으로 선정된 곳으로, 허준의 동의보감을 담은 한의학 박물관을 비롯해 기(氣) 바위 체험, 장수거북이 등 이색 볼거리와 한방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는 숙면에 초점을 맞춘 웰니스 프로그랜을 운영한다. 숙면을 통한 힐링을 핵심가치로 에이스 침대 연구소와 협업한 숙면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투숙객에 맞는 매트리스 등을 제공한다. 전문 트레이너를 통해 명상과 요가, 폼롤러 피트니스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느끼는 치유를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도 ‘웰니스 관광 거점(클러스터)’의 대상 지역으로 충청북도(충주, 제천)를 새롭게 선정하는 등 웰니스 관련 산업과 지역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