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5.05.19 06:00:00
산업시설 방문·기업인 교류
한·중 우호협력 기반 확대 기대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8일부터 닷새간 중국 무역통상 담당 고위 공무원 20명을 초청해 ‘2015 중국 통상담당 공무원 초청 산업시찰’을 시행한다.
이번 방문단은 중국 상무부를 포함, 북경, 천진, 중경, 광동성 등 중국 8개 지방 상무청, 해관, CCPIT, 질검총국 등의 무역통상 담당 간부급 인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한국의 대외무역정책, 한·중 경제협력 발전방안 등에 관해 산업통상자원부, 중국경영연구소의 특강을 듣고,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화장품), 르노삼성 부산공장(자동차) 등 우리 기업을 방문한다.
또 무협은 중국과 거래하고 있는 국내기업 40여 개사와 교류회를 마련해 우리 기업이 중국 진출 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중국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 공무원단의 단장을 맡은 중국 상무부 아주사 량원타오 부사장은 “한국은 중국의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이기에 꼭 한번 한국을 방문해 보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인사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한·중 FTA 정식서명 및 발효를 앞두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 및 서비스 수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국 경제무역 관련 인사의 한국 경제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이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2004년부터 중국 각 지역 통상담당 공무원들을 초청해 한국의 산업과 발전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국 60여개 지역에서 모두 262명의 공무원이 방한했다.